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 영향요인: 동료지지와 회복탄력성을 중심으로
ⓒ 2024 Korean Society of Muscle and Joint Health
Abstract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peer support, resilience, and clinical performance among nursing students during their clinical practice and identify factors influencing their clinical performance.
A descriptive survey was conducted with third- and fourth-year nursing students. Data on general characteristics, peer support, resilience, and clinical performance were collected using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s. Data analysis was performed using SPSS/WIN 29.0.
In total, 136 nursing students participated in this study. Clinical performance showe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peer support (r=.67, p<.001) and resilience (r=.79, p<.001).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satisfaction with clinical practice was a significant predictor of clinical performance in the first step (β=.57, p<.001). In the second step, resilience (β=.54, p<.001), peer support (β=.22, p=.004), and satisfaction with clinical practice (β=.14, p=.043) emerged as significant predictors, collectively explaining 65% of the variance (F=83.15, p<.001).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peer support, and resilience significantly improved nursing students' clinical performance. These findings underscore the importance of prioritizing peer support and resilience in nursing education programs and implementing strategies to strengthen these factors.
Keywords:
Clinical performance, Sudents, nursing, Peer support, Resilience키워드:
임상수행능력, 간호대학생, 동료지지, 회복탄력성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은 다양한 간호지식과 기술을 습득하여 임상 현장에서 능숙한 간호사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은 임상실습을 통해 총체적인 간호지식과 실무를 통합할 수 있는 임상수행능력을 기르며 기본 간호술을 실제에 적용해보고, 문제해결능력을 익힐 기회를 가짐으로써 미래의 간호사가 될 준비를 한다(Casey & Wilson-Evered, 2012). 이러한 임상수행능력의 향상은 간호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임상 현장에서의 적응력을 강화하여, 조기 이직과 같은 부적응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Kim & Park, 2013).
그러나 간호대학생들은 임상실습 중 이론의 실제적용, 예상치 못한 상황 대처, 대상자와 보호자와의 관계형성, 역할 수행, 무력감, 과중한 업무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Chaabane et al., 2021; Lekan, Ward, & Elliott, 2018). 특히,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적 상호작용 경험이 제한된 현 세대 학생들에게 이러한 어려움은 더욱 크게 다가올 수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학생들의 실습 동기와 학습 효과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직업 정체성과 진로 결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Kim, 2018).
임상수행능력은 문제해결을 위한 의사결정 및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관련 지식이나 정보를 스스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 불확실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임상 현장에서 중요하게 여겨진다(Kim, 2015). 선행연구들은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규명해왔으나(Chana, Kennedy, & Chessell, 2015; Longo, 2011; Vandenhouten, Kubsch, Peterson, Murdock, & Lehrer, 2012), 이들 연구의 대부분은 현직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간호대학생이 처한 교육적 및 실습적 환경과 같은 특수한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간호대학생의 회복탄력성, 동료지지, 그리고 임상실습 만족도는 임상실습 경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회복탄력성은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학습 성과를 높이며, 동료지지는 협력적 환경 속에서 학습 동기와 임상수행능력을 강화하고, 임상실습 만족도는 긍정적인 경험과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Admi, Moshe-Eilon, Sharon, & Mann, 2018; Chana et al, 2015). 회복탄력성은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적응력과 긍정적 대처 능력을 의미하며, 동료지지는 학습 과정에서의 정서적, 실질적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학생들이 임상실습에 만족할수록 실습 환경에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학습 동기와 성취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Admi et al, 2018). 이러한 요인들은 간호대학생이 실습 중 겪는 스트레스 관리, 자기효능감 증진, 그리고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통해 궁극적으로 임상수행능력의 발달에 기여할 수 있다(Diffley & Duddle, 2022).
그러나 간호대학생이 실제 임상실습 환경에서 회복탄력성과 동료지지를 어떻게 경험하고, 이러한 요인들이 임상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는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기존 연구들은 주로 교내 실습실 실습이나 시뮬레이션실습과 같은 통제된 환경에서 진행되어, 실제 임상 현장의 복잡성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이 임상실습 중 경험하는 동료지지와 회복탄력성의 수준을 파악하고, 이러한 요인들이 임상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임상실습 중 간호대학생의 동료지지와 회복탄력성 정도를 확인하고 임상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함이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ㆍ임상실습 중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 동료지지, 회복탄력성, 임상수행능력의 정도를 파악한다.
- ㆍ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상실습 중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 차이를 파악한다.
- ㆍ임상실습 중 간호대학생의 동료지지, 회복탄력성 및 임상수행능력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ㆍ임상실습 중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임상실습 중 간호대학생의 동료지지 및 회복탄력성과 임상수행능력 수준을 파악하고, 임상수행능력에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상관성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표적 모집단은 국내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며, 근접 모집단은 수도권 S시, I광역시, G도 소재의 일개 간호대학생 중 연구목적을 이해하고 연구참여에 동의한 대상자로 편의 표본 추출하였다. 대상자 기준은 임상실습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수도권 S시, I광역시, G도 소재 간호대학교 3, 4학년을 대상으로 휴학생은 포함하였으며, 시뮬레이션실습으로 임상실습을 시행한 경우는 제외하였다. 적정 표본 수를 선정하기 위해 G*Power 3.1.9.7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다중회귀분석을 위해 유의수준 .05, 검정력 .90, 효과크기 .15, 예측변수를 6개로 설정하면 최소 123명이 필요하다. 이를 근거로 탈락률 10%를 고려해 총 136명에게 설문을 시행하였다. 모든 응답이 회수되었으며, 불충분한 응답으로 제외된 사례는 없었다.
3. 연구도구
연구도구는 일반적 특성 5문항, 동료지지 20문항, 회복탄력성 25문항, 임상수행능력 15문항으로 구성하여 자기기입식 방법을 이용하였다.
일반적 특성은 성별, 나이, 학년, 임상실습 만족도, 임상실습 경험 횟수를 조사하였다. 임상실습 만족도는 ‘아주 불만족’, ‘불만족’, ‘보통’, ‘만족’, ‘아주 만족’으로 1~5점을 부여하여 조사하였다. 임상실습 경험 횟수는 간호학과에서 일반적으로 한 과목당 약 2주간 진행되는 실습을 1회로 간주하였으며, 1주일 실습의 경우에는 0.5회로 표기하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응답자들의 임상실습 경험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동료지지는 Cutrona와 Russell (1987)이 개발하고 Yang (2013)이 번역 ‧ 수정한 사회적 지지 척도(Social Provision Scale, SPS)를 원저자의 허가를 받고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애착 4문항, 사회적 소속 4문항, 돌봄의 기회 4문항, 신뢰로운 동맹 4문항, 조언 4문항의 5개 하위영역으로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1점(전혀 그렇지 않다), 2점(약간 그렇지 않다), 3점(보통이다), 4점(약간 그렇다), 5점(매우 그렇다)까지 5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동료지지가 강함을 의미한다.
Cutrona와 Russell (1987) 도구의 개발 당시 신뢰도 Cronbach’s ⍺값은 .92였고, Yang (2009)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값은 .94였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값은 .94였다.
회복탄력성은 Connor와 Davidson (2003)이 개발한 Connor-Davidson Resilience Scale (CD-RISC) 도구를 Baek, Lee, Joo, Lee와 Choi (2010)가 번역 및 수정하여 타당화한 ‘한국형 회복탄력성 도구(K-CD-RISC)’를 허가를 받고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총 25문항이며, 강인성 9문항, 인내 8문항, 낙관주의 4문항, 지지 2문항, 영성 2문항의 5개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구의 각 문항은 1점(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5점(매우 그렇다)까지 5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회복탄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Conner와 Davidson (2003) 도구의 개발 당시 신뢰도 Cronbach’s ⍺값은 .89였으며, Baek 등(2010)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값은 .91이었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값은 .95였다.
임상수행능력은 지식, 판단,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적절한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도구인 임상수행능력 측정도구를 Park과 Ji (2018)가 수정 ‧ 보완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15문항이며, 임상수행능력에 관한 3개의 영역으로 각각 간호과정 5문항, 간호술기 5문항, 교육협력 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1점(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5점(매우 그렇다)까지 5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임상수행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신뢰도는 Park과 Ji (2018)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값은 .94였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값은 .95였다.
4. 자료수집 및 윤리적 고려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2024년 8월부터 9월까지 해당 대학교 온라인 사이트인 ‘에브리타임’ 간호학과 게시판에 올려 연구의 목적에 대해 설명하고 연구에 동의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다. 연구자는 연구목적을 연구대상자에게 설명한 후 익명 보장 및 연구의 목적으로만 이용될 것 등에 관한 설명문을 제시하였으며 연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연구대상자에게 설문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공용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IRB No: P01-202408-01-041)을 받은 후 자료수집을 진행하였다. 연구참여자는 자발적으로 동의한 경우에만 설문에 응답할 수 있었으며, 참여를 원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거부할 수 있음을 사전에 고지하였다. 수집된 설문 자료는 연구목적으로만 사용될 것임을 명확히 알렸으며, 개인 식별 정보는 모두 제거된 후 전산 부호화하여 익명성을 보장하였다. 연구 종료 후 자료는 3년간 보관되며, 이후 안전한 방법으로 폐기될 것임을 알렸다.
5.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는 SPSS/WIN 29.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였다.
- ㆍ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동료지지, 회복탄력성, 임상수행능력의 정도는 빈도, 백분율, 평균 및 표준편차를 산출하여 분석하였다.
- ㆍ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상수행능력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와 one-way ANOVA를 실시하였으며, 사후 검정은 Scheffé test를 통해 분석하였다.
- ㆍ대상자의 동료지지, 회복탄력성 및 임상수행능력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로 분석하였다.
- ㆍ대상자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위계적 다중회귀분석(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1단계에서는 일반적 특성 중 임상수행능력과 유의한 관계가 있는 변수를 투입하여 통제하였고, 2단계에서는 주요 독립변수인 동료지지와 회복탄력성을 투입하여 이들 변수의 독립적인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동료지지, 회복탄력성, 임상수행능력 정도
본 연구의 대상자는 총 136명으로, 이 중 여학생이 127명(93.4%)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남학생은 9명(6.6%)이었다.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22.2세였다. 학년별로는 3학년이 70명(51.5%), 4학년이 66명(48.5%)이었다.
임상실습 만족도는 평균 3.65±0.95점으로, ‘매우 불만족’ 2명(1.5%), ‘불만족’ 16명(11.8%), ‘보통’ 33명(24.3%), ‘만족’ 61명(44.8%), ‘매우 만족’ 24명(17.6%)으로 나타났다. 임상실습 경험 횟수는 평균 2.04±0.97회로, 1~4회 경험자는 69명(50.7%), 5회 이상 경험자는 67명(49.3%)이었다. 동료지지의 평균 점수는 72.20±10.64점, 임상수행능력의 평균 점수는 58.62±10.63점, 회복탄력성의 평균 점수는 93.47±18.78점으로 나타났다(Table 1).
2.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상수행능력의 차이
연구대상자의 임상수행능력은 여성(56.75±10.49)이 남성(49.75±16.10)보다 높았으나 유의하지 않았으며(t=1.73, p= .086), 4학년(59.10±10.08)이 3학년(52.38±11.30)보다 높았다(t=-3.16, p=.002). 임상실습 경험 횟수 5회 이상(59.38±9.78)이 1~4회(57.86±11.40)보다 유의하게 높았다(t=-0.83, p=.038) (Table 2).
3. 동료지지, 회복탄력성 및 임상수행능력 간의 상관관계
본 연구에서 동료지지, 회복탄력성, 임상수행능력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동료지지는 회복탄력성(r=.73, p<.001), 임상수행능력(r=.67,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회복탄력성은 임상수행능력(r=.79, p<.001)과도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Table 3).
4.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위계적 회귀분석은 작은 모형에 있는 예측변수들을 통제하고, 추가되는 새로운 예측변수가 종속변수를 설명하는데 기여하는 정도를 보기 위한 것이다.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고자 임상수행능력을 종속변수로 임상수행능력과 관련된 변수인 학년, 임상실습 경험횟수, 임상실습만족도를 통제변수로 사용하였다. 분석을 위하여 학년은 3학년을 기준으로, 임상실습 경험횟수는 1~4회를 기준으로 하였다. 따라서 1단계에서는 일반적 특성을 결과변수인 임상수행능력에 회귀시켰고(모형 1), 2단계에서는 2개의 통제변수에 동료지지와 회복탄력성을 더하여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모형 2). 회귀분석 시행을 위해서는 종속변수는 자기 상관이 없어야 한다. 종속변수의 자기 상관 검증은 Durbin-Watson 지수가 1.86로 2에 가까워 수용 기준에 부합하며 잔차의 자기 상관에 문제가 없으므로 독립적인 것으로 검증되었다(Chatterjee & Hadi, 2015).
모형 1에서 임상실습 경험 횟수 5회 이상(dummy)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β=.10, t=1.05, p=.052). 4학년(dummy)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β=.19, t=1.84, p=.067). 반면, 임상실습 만족도의 β값은 .57로 나타났으며, 임상수행능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t=7.99, p<.001). 모형 1의 설명력은 32%로 확인되었다(R2=.33, Adjusted R2=.32).
모형 2에서는 동료지지와 회복탄력성이 추가적으로 포함되었고, 이 두 변수가 임상수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탄력성은 임상수행능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확인되었으며(β=.54, t=6.18, p<.001), 동료지지도 임상수행능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β=.22, t=2.97, p=.004). 임상실습 만족도는 여전히 유의한 변수로 남아 있으며(β=.14, t=2.04, p=.043), 4학년(dummy)(β=.12, t=1.70, p=.091)과 임상실습 경험 횟수 5회 이상(dummy)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β=.08, t=1.11, p=.267). 모형 2의 설명력은 65%로 증가하였다(R2=.65)(Table 4).
논 의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회복탄력성이 임상수행능력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간호학생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적응력을 발휘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임상 환경에서의 수행과 밀접하게 연결됨을 시사한다. 또한, 동료지지와 임상실습 만족도 역시 임상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유의미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실습 환경에서의 긍정적 경험과 지원이 간호학생의 임상 역량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회복탄력성은 93.47점으로 동일한 척도를 활용한 Oh와 Lee (2024)의 연구결과(94.12점)와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는데, 임상수행능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회복탄력성이 높은 학생일수록 임상 환경에서 어려움을 더 효과적으로 극복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도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회복탄력성은 스트레스나 외상적 사건에 직면했을 때 이를 극복하고 긍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을 의미한다(Connor & Davidson, 2003). 이는 의료 현장에서 다양한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하는 간호대학생들에게 특히 중요한 자질이다. 회복탄력성은 높은 심리적 안정감과 자아존중감을 유지하게 하여 도전적인 임상 상황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간호대학생으로서 요구되는 기술과 지식을 능숙하게 습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Lee & Jeon, 2019). 특히, 선행연구에서도 회복탄력성이 높은 간호대학생들이 임상실습 중 경험하는 스트레스에 더 잘 대처하고, 이로 인해 임상수행능력이 향상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보고하였다(Baek & Cho, 2020). 임상실습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높은 회복탄력성은 학생들이 적응력을 높이고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Baek & Cho, 2020). 이는 회복탄력성이 간호대학생의 전반적인 임상 역량 발전에 핵심적인 요소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간호교육 과정에서 학생들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한 심리적 지원 프로그램과 정서적 관리 훈련 등의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이러한 노력들은 궁극적으로 간호대학생들의 임상수행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향후 전문직 간호사로서의 성공적인 적응과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동료지지는 본 연구에서 임상수행능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동료지지란 동료로부터 공감, 위로, 격려를 통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실질적 도움이나 지원을 제공하거나, 문제해결을 위한 조언이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Cutrona & Russell, 1987). 이는 간호 학생들이 복잡한 임상 상황에서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는, 동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더 나은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동료지지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며, 특히 스트레스가 높은 의료 환경에서 중요한 자원으로 작용한다. 동료지지 점수는 동일한 척도를 사용한 Yang (2013)의 연구와 비교했을 때 본 연구에서 다소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Yang (2013)의 연구는 일반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대상 집단의 차이가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Gray, Wheat, Christensen와 Craft (2019)의 연구에서는 동료지지가 높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실무 수행능력에서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고 보고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임상 교육에서 협동 학습과 팀 기반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Bae & Park, 2013). 이는 학생들이 서로 배우고 가르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더 나은 임상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간호 교육자는 학생들이 동료와의 관계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적인 학습 환경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임상실습 만족도는 본 연구에서 임상수행능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들이 임상실습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많이 할수록 실제 임상에서의 수행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임상실습은 간호 교육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학생들이 이론적으로 배운 지식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하고, 이를 통해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과정이다. 실습 환경에서의 긍정적 경험과 체계적인 지원이 학습 효과와 임상 기술 습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Park & Han, 2011). 임상실습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는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해야 하는데, 자기효능감, 협력적 학습환경, 명확한 전문직 자아개념이 임상실습 만족도와 임상수행능력 향상에 기여한다고 하였다(Kim & Kim, 2021). 따라서 간호교육자들은 학생들에게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자기효능감 향상 프로그램, 학생 친화적 실습 환경 조성, 그리고 개별학생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지도 체계 구축 등의 전략을 통해 임상실습 만족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4학년 간호대학생들의 임상 수행능력이 3학년 학생들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Arkan, Ordin와 Yılmaz (2018)의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에서 자발적으로 간호학을 선택한 학생들이 임상실습에서 더 높은 적응력을 보이며,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임상 환경에서의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는 결과와 일치한다. 이러한 개인적 특성을 고려해 학생들이 학습 동기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발적인 전공 선택이 학습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반영하여, 학생들이 학습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각 학생의 학습 스타일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피드백과 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학년별로 적절한 도전 과제를 제공하여 성장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간호대학생들은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간호 지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례 연구와 환자 간호에 참여하면서 실무 능력과 자신감이 향상되고 있으며, 반복적인 실습 기회가 임상수행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따라서, 저학년부터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임상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선배 간호사와의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학업 동기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간호대학생들이 이론적 지식과 실무적 기술을 균형 있게 갖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 론
본 연구는 임상실습 중인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 동료지지, 회복탄력성, 임상수행능력의 정도를 확인하고, 이러한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였다. 연구결과, 일반적 특성 중 임상실습 만족도, 그외 동료지지, 회복탄력성은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임상실습 만족도와 동료지지, 회복탄력성이 간호대학생들이 임상실습환경에서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긍정적인 학습 경험을 쌓는데 중요한 자원임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몇 가지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연구대상이 특정 지역의 간호대학생으로 한정되어 있어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둘째,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수집했기 때문에 응답자의 주관적 편향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지역과 배경을 가진 간호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
Acknowledgments
이 성과는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o. RS-2022-00166443).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NRF) grant funded by the Korea government (MSIT)(No RS-2022-00166443).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s of interest.
References
-
Admi, H., Moshe-Eilon, Y., Sharon, D., & Mann, M. (2018). Nursing students' stress and satisfaction in clinical practice along different stages: A cross-sectional study. Nurse Education Today, 68, 86-92.
[https://doi.org/10.1016/j.nedt.2018.05.027]
-
Arkan, B., Ordin, Y., & Yılmaz, D. (2018). Undergraduate nursing students' experience related to their clinical learning environment and factors affecting to their clinical learning process. Nurse Education in Practice, 29, 127-132.
[https://doi.org/10.1016/j.nepr.2017.12.005]
-
Bae, S. H., & Park, J. S. (2013). The recognition of achievement and importance of nursing program outcome among nursing students. The Journal of Korean Academic Society of Nursing Education, 19(2), 203-214.
[https://doi.org/10.5977/jkasne.2013.19.2.203]
-
Baek, H. S., Lee, J. U., Joo, E. J., Lee, M. Y., & Choi, K. S. (2010).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Connor- Davidson resilience scale. Psychiatry Investigation, 7(2), 109- 115.
[https://doi.org/10.4306/pi.2010.7.2.109]
-
Baek, K. H., & Cho, M. O. (2020). The effects of grit and resilience on clinical practice adaptation of nursing students. Journal of Digital Convergence, 18(6), 1-10.
[https://doi.org/10.14400/JDC.2020.18.6.363]
-
Casey, T., & Wilson-Evered, E. (2012). Predicting uptake of technology innovations in online family dispute resolution services: An application and extension of the UTAUT. Computers in Human Behavior, 28(6), 2034-2045.
[https://doi.org/10.1016/j.chb.2012.05.022]
-
Chaabane, S., Chaabna, K., Bhagat, S., Abraham, A., Doraiswamy, S., Mamtani, R., et al. (2021). Perceived stress, stressors, and coping strategies among nursing students in the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An overview of systematic reviews. Systematic Reviews, 10(1), 1-13.
[https://doi.org/10.1186/s13643-021-01691-9]
-
Chana, N., Kennedy, P., & Chessell, Z. J. (2015). Nursing staffs' emotional well-being and caring behaviours. Journal of Clinical Nursing, 24(19-20), 2835-2848.
[https://doi.org/10.1111/jocn.12891]
- Chatterjee, S., & Hadi, A. S. (2015). Regression analysis by example (5th ed). New York City: John Wiley & Sons.
-
Connor, K. M., & Davidson, J. R. (2003). Development of a new resilience scale: The Connor-Davidson Resilience Scale (CDRISC). Depression and Anxiety, 18(2), 76-82.
[https://doi.org/10.1002/da.10113]
- Cutrona, C. E., & Russell, D. W. (1987). The provisions of social relationships and adaptation to stress. Advances in Personal Relationships, 1(1), 37-67.
-
Diffley, D. M., & Duddle, M. (2022). Fostering resilience in nursing students in the academic setting: A systemic review. Journal of Nursing Education, 61(5), 229-235.
[https://doi.org/10.3928/01484834-20220303-03]
-
Gray, S., Wheat, M., Christensen, M., & Craft, J. (2019). Snaps+: Peer-to-peer and academic support in developing clinical skills excellence in undergraduate nursing students: An exploratory study. Nurse Education Today, 73, 7-12.
[https://doi.org/10.1016/j.nedt.2018.11.018]
- Kim, J. (2018). Academic stress and school adaptation in adolescents. Korean Youth Cultural Institute Research Materials, 123, 8. https://kyci.or.kr/fileup/lib_pdf/2018-123-8
-
Kim, M. J., & Kim, M. O. (2021). Factors influencing clinical competence in general hospital nurses.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21(10), 668-678.
[https://doi.org/10.5392/JKCA.2011.11.1.284]
-
Kim, M. Y. (2015). Affecting factors on clinical competence of nursing students.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16(3), 1884-1893.
[https://doi.org/10.5762/KAIS.2015.16.3.1884]
-
Kim, Y. S., & Park K. Y. (2013). The mediating effect of professionalism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linical competence and field adaptation in newly graduated nurses.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19(4), 536-543.
[https://doi.org/10.11111/jkana.2013.19.4.536]
-
Lee, M., & Jeon, H. (2019). Factors influencing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in nursing students in the era of convergence. Journal of Convergence Information Technology, 9(5), 55-64.
[https://doi.org/10.22156/CS4SMB.2019.9.5.055]
-
Lekan, D. A., Ward, T. D., & Elliott, A. A. (2018). Resilience in baccalaureate nursing students: An exploration. Journal of Psychosocial Nursing and Mental Health Services, 56(7), 46-55.
[https://doi.org/10.3928/02793695-20180619-06]
-
Longo, J. (2011). Acts of caring: Nurses caring for nurses. Holistic Nursing Practice, 25(1), 8-16.
[https://doi.org/10.1097/HNP.0b013e3181fe2627]
-
Oh, Y. J., & Lee, K. E. (2024). The influence of personality and resilience on clinical competency in nursing students. Journal of Digital Contents Society, 25(3), 807-815.
[https://doi.org/10.9728/dcs.2024.25.3.807]
-
Park, S. J., & Ji, E. S. (2018). A structural model on the nursing competencies of nursing simulation learners.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48(5), 588-600.
[https://doi.org/10.4040/jkan.2018.48.5.588]
-
Park, W. J., & Han, J. Y. (2011). The effect of ego-resilience, stress coping styles, teaching effectiveness, and family support on satisfaction of clinical practice in nursing students by AMOS structural equation model. The Journal of Korean Academic Society of Nursing Education, 17(3), 365-375.
[https://doi.org/10.5977/JKASNE.2011.17.3.365]
-
Vandenhouten, C., Kubsch, S., Peterson, M., Murdock, J., & Lehrer, L. (2012). Watson's theory of transpersonal caring: Factors impacting nurses' professional caring. Holistic Nursing Practice, 26(6), 326-334.
[https://doi.org/10.1097/HNP.0b013e31826ed0e8]
-
Welch, S. R. (2023). Clinical stress and clinical performance in prelicensure nursing students: A systematic review. Journal of Nursing Education, 62(1), 36-41.
[https://doi.org/10.3928/01484834-20221109-03]
- Yang, M. (2013). The effects of coworker-relationships on performance: The mediating effects of perceived social effect and active coping strateg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oworker-relationships and performance. Unpublished master's thesis, Sungkyunkwan University, Seoul.
- Yee, J. A. (2004). A study on the image of nurses and the professional self-concept perceived by nursing students.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10(3), 325-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