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임종간호 스트레스, 공감역량 및 직무만족도의 관계
ⓒ 2023 Korean Society of Muscle and Joint Health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scribe end-of-life care stress, compassionate competence, and job satisfaction among nurses caring for cancer patients and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variables.
The participants comprised 141 nurses at the D cancer center in Busan metropolitan city. Data were collected from October 14 to the 31, 2022.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SPSS/WIN 29.0 program.
There was a significantly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a participnat’s job satisfaction and compassionate competence (r=.45, p<.001), and end-of-life care stress (r=.42, p<.001).
Compassionate competence and end-of-life care experience among nurses caring for cancer patients are factors that influence job satisfaction. A program that can improve compassionate competence should be developed to improve job satisfaction.
Keywords:
Nurse, End-of-life care, Stress, Compassionate, Job satisfaction키워드:
간호사, 임종간호, 스트레스, 공감, 직무만족도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우리나라 암의 발생률은 2010년 208,657명에서 2020년 247,95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National Cancer Information Center, 2023). 최근 암 치료법의 발전으로 생존율 향상에도 불구하고(Noh, Lee, & Sung, 2016), 2021년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82,688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26.0%가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Korean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 2022). 최근 병원에서 임종을 맞이하는 말기 암 환자가 증가하면서 간호사들은 예전에 비해 임종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Kim, Nam, & Kwon, 2017), 말기 암 환자가 평안하고 경건하게 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한 역할로 부각되고 있다(Noh et al., 2016). 하지만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어 임종 상황에 반복 노출되게 되면, 간호사는 임종간호에 대한 부담과 좌절감, 우울감 등의 임종간호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Lee & Park, 2015). 임종간호 수행시 겪게 되는 높은 스트레스는 간호의 질을 저하시키고 간호업무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Ji & You, 2014) 해소되지 않는 누적된 슬픔과 상실 경험은 장기적인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Conte, 2011). 특히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은 돌보던 환자의 임종과 같은 특수 상황에 노출 빈도가 높고, 많은 간호사들이 말기 환자와 가족을 돌볼 준비가 부족하여 스트레스에 취약하다(Ko & Kiser-Larson, 2016). 따라서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임종간호 스트레스는 중요하게 인식되어야 한다.
공감역량은 임종 돌봄 상황에서 중요한 간호학적 개념이다(Kim, Nam, & Kwon, 2017). 공감역량이 높으면 환자 중심의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대상자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소통하여(Jo, Park, Lee, & Choi, 2015) 환자가 느끼는 어려움 및 고통을 경감시키고, 환자의 적개심, 우울, 불안을 감소시켜 통증 완화 및 스트레스를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Im & Jun, 2019). 따라서 공감역량이 높은 간호사는 환자와 그 가족이 평안한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총체적인 돌봄을 제공할 수 있다(Jo et al., 2015). 또한, 간호사의 공감역량이 높을수록 직무 스트레스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Hong & Kim, 2016).
간호사는 전인적 간호를 통해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는 전문 의료인으로 치료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환자의 간호 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간호사 본인이 직무에 만족해야 한다(Lee, Kang, & Kim, 2007). 직무 자체의 즐거움 및 스트레스는 환자 간호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간호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Han, 2018).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는 암 관련 전문적 지식 습득, 환자의 예민함, 수술,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로 인한 부작용 관리와 같은 직무 훈련 부족,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건강상태의 악화와 같은 의료적 한계와 말기에 극심한 고통을 경험하는 환자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무력감 등의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많아 직무만족도가 낮을 수 있다(Hong & Kim, 2016; Ko & Kiser-Larson, 2016).
이상의 선행연구들을 살펴보았을 때 임종간호 경험이 있는 내과병동 간호사들의 임종간호 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Baek & Choi, 2015), 정신간호사와 종합병원 간호사의 공감역량과 직무만족도(Chong, Ko, & Kim, 2017; Seon & Chung, 2019), 임종간호경험이 있는 종합병원 간호사와 아동간호사의 임종간호 스트레스와 공감역량(Kim et al., 2017; Park, 2019)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은 수행되었다. 그러나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임종간호 스트레스, 공감역량 및 직무만족도와의 관계를 본 연구는 없다. 이에 본 연구는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임종간호 스트레스, 공감역량, 직무만족도의 정도와 임종간호 스트레스, 공감역량 및 직무만족도의 관계를 확인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임종간호 스트레스, 공감역량 및 직무만족도의 정도를 파악하고 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함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 대상자의 임종간호 스트레스, 공감역량, 직무만족도의 정도를 파악한다.
-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종간호 스트레스, 공감역량, 직무만족도의 차이를 파악한다.
- • 대상자의 임종간호 스트레스, 공감역량, 직무만족도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임종간호 스트레스, 공감역량 및 직무만족도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부산광역시에 소재한 D 암 센터에서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선행연구(Park & Kim, 2013)에서 임상 경력이 6개월 미만인 간호사는 독립적인 직무 수행의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되어 본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을 임상 경력 6개월 이상이되, 임종간호 스트레스의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최근 6개월 이내 임종간호 경험이 있으면서, 입원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로 선정하였다. 대상자 수는 G*Power 3.1.9.4 표본 수 산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중간 효과크기 .3, 유의수준 .05, 검정력 .90으로 하였을 때 최소 필요 표본 수는 109명이었다. 회수율과 탈락률을 141명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였으며, 총 141부를 자료분석에 사용하였다.
3. 연구도구
연구도구는 구조화된 자가보고형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임종간호 스트레스, 공감역량, 직무만족도 도구는 도구 개발자의 사전 승인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대상자의 연령, 성별, 결혼상태, 임상경력, 부서경력, 근무부서, 직위, 최근 6개월 이내에 임종간호를 수행한 경험, 임종 관련 교육경험 총 9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종간호 스트레스는 Lee (2004)가 간호사를 대상으로 개발한 도구로 하위항목은 임종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 8문항, 임종 환자에 대한 시간 할애의 어려움 7문항, 임종 환자 간호에 대한 부담감 7문항, 업무량 과중 5문항, 임종 환자와의 인간적 갈등 6문항, 전문지식과 기술 부족 3문항, 의료한계에 대한 갈등 4문항의 총 7개의 하위 항목의 총 4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매우 아니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임종간호 스트레스가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개발 당시 Chonbach’s α는 .93이었고(Lee, 2004), 본 연구에서의 Chonbach’s α는 .95였다.
공감역량은 Lee와 Seomun (2016)이 간호사를 대상으로 개발한 도구로 하위항목은 소통력 8문항, 민감성 5문항, 통찰력 4문항의 총 3개의 하위 항목의 총 1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매우 아니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공감능력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개발 당시 Cronbach’s α는 93이었고(Lee & Seomun, 2016), 본 연구에서의 Chonbach’s α는 .82였다.
직무만족도는 Lee, Eo와 Lee (2018)가 간호사를 대상으로 개발한 도구로 하위항목은 조직적 차원의 지원과 인정 9문항, 직업을 통한 인격적 성숙 6문항, 존중 및 인정의 인간관계 8문항, 전문직 간호사로서 책임완수 4문항, 직업의 안정성과 보람 3문항, 전문적 역량 발휘 3문항의 총 6개의 하위항목, 총 3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매우 아니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Likerts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 만족도의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개발 당시 Cronbach’s α는 .95였고(Lee et al., 2018), 본 연구에서의 Chonbach’s α는 .94였다.
4. 자료수집
본 연구는 부산광역시에 소재한 D암센터의 임상연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후에 2022년 10월 14일부터 2022년 10월 31일까지 자료수집을 실시하였다. 연구자가 부산광역시에 소재한 D암센터 간호부를 방문하여 연구의 목적과 절차를 설명하고 자료수집 허락을 받았다.
자발적인 연구참여 의사를 밝힌 대상자에 한해 사전 동의서를 받은 후,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설문지 작성은 1인당 약 15~20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작성이 완료된 설문지는 같이 배부한 봉투에 밀봉하여 타인이 볼 수 없도록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연구자가 간호부를 방문하여 회수하였다.
5. 자료분석
본 연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9.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 백분율 및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 • 연구대상자의 임종간호 스트레스, 공감역량, 직무만족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 •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종간호 스트레스, 공감역량, 직무만족도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와 one-way ANOV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사후 검정은 Scheffé test로 실시하였다.
- • 연구대상자의 임종간호 스트레스, 공감역량, 직무만족도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 상관계수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6.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윤리적 측면을 고려하여 연구를 시작하기 전 부산광역시에 소재한 D암센터의 임상연구심의위원회(D-2210-003-002)로부터 승인을 받은 후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에게 설문지 작성 전에 미리 연구목적, 연구방법, 예상되는 이익과 위험, 개인 정보 보호, 비밀 보장, 연구참여에 따른 보상, 참여 중 언제든지 철회 가능함, 분석 자료는 연구목적 이외에는 사용되지 않을 것 등의 설명이 기록된 설명서 및 동의서를 배포하였고, 참여하기를 원하는 대상자에 한하여 자료수집을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를 완료한 대상자에게는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29.91세로, 20대가 81명(57.4%)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은 여자가 137명(97.2%)으로 대부분이었다. 결혼 상태는 미혼자가 102명(72.3%), 기혼자가 39명(27.7%)이었다. 임상경력은 평균 7.12년이었으며, 6년 이상이 63명(44.7%)으로 가장 많았다. 부서경력은 평균 3.55년이었으며, 3년 미만이 74명(52.5%)으로 가장 많았다. 근무부서는 내과계 병동 근무자가 76명(53.9%)으로 가장 많았으며, 직위는 일반간호사가 139명(98.6%)으로 가장 많았다. 최종학력은 4년제 대학 졸업이 114명(80.9%)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6개월 이내에 임종간호를 수행한 경험의 횟수는 평균 10.06회이었으며, 1~5회가 72명(51.1%)으로 가장 많았다. 임종 관련 교육경험이 ‘없다’라고 응답한 간호사는 84명(59.6%), ‘있다’라고 응답한 간호사는 57명(40.4%)이었다(Table 1).
2. 대상자의 임종간호 스트레스, 공감역량, 직무만족도 정도
대상자의 임종간호 스트레스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74 ±0.55점이었고, 하위영역에 ‘업무량 과중’이 3.96±0.6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의료한계에 대한 갈등’이 3.88±0.62점, ‘임종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가 3.87±0.68점, ‘전문지식과 기술 부족’이 3.86±0.61점, ‘임종 환자와의 인간적 갈등’이 3.78±0.68점, ‘시간 할애의 어려움’이 3.73±0.63점, ‘임종 환자 간호에 대한 부담감’이 3.25±0.85점 순이었다.
공감역량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74±0.33점이었고, 하위영역에 ‘민감성’이 3.98±0.4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소통력’이 3.70±0.39점, ‘통찰력’이 3.52±0.49점 순이었다.
직무만족도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39±0.45점이었고, 하위영역에 ‘직업의 안정성과 보람’이 3.84±0.5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간호사로서의 책임완수’가 3.83±0.43점, ‘전문적 역량 발휘’가 3.45±0.47점, ‘존중과 인정의 인간관계’가 3.44±0.46점, ‘간호전문직을 통한 인간적 성숙’이 3.22±0.75점, ‘조직의 인정 및 전문적 성취’가 3.09±0.60점 순이었다(Table 2).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종간호 스트레스, 공감역량 및 직무만족도의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종간호 스트레스의 차이에서는 근무부서(F=5.77, p=.004)와 임종간호 경험(F=4.47, p=.013)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근무부서에서 내과계 병동이 외과계 병동과 중환자실에 비해 임종간호 스트레스가 높았고, 6개월 이내 임종간호 경험이 5회 이하인 경우가 6~10회인 경우와 11회 이상인 경우에 비해 임종간호 스트레스가 낮았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역량의 차이에서는 성별(t=2.99, p=.003), 임종간호 경험(F=3.61, p=.030), 임종 관련 교육경험(F=2.04, p=.043)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변수에 대한 사후 검정 결과,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공감 역량이 높았고, 최근 6개월간 임종간호 경험이 11회 이상인 경우가 5회 이하와 6~10회보다 높았다. 또한, 임종 관련 교육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없다고 응답한 대상자에 비해 공감역량이 높았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무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특성은 없었다(Table 3).
논 의
본 연구는 부산광역시 소재의 D암센터에서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임종간호 스트레스, 공감역량과 직무만족도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여, 간호사의 직무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임종간호 스트레스는 최대 5점 만점에 평균 3.74점으로 중간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임상간호사(Ji & You, 2014)의 3.62와 상급종합병원 간호사(Lim, 2022)의 3.64점에 비해 약간 높은 편이었으며, 암병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Kim & Kim, 2021)의 3.78점과 상급 종합병원 간호사(Kim et al., 2017)의 3.75점과 유사한 결과였다. 이를 통해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임종간호 스트레스는 상급 종합병원 간호사와 유사한 수준의 임종간호 스트레스를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임종간호 스트레스 중 ‘업무량 과중’ 항목이 3.96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선행연구들(Baek & Choi, 2015; Ji & You, 2014; Kim & Kim, 2021)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가장 큰 스트레스원으로 임종간호 돌봄을 위한 시간 부족을 보고한 Ko와 Kiser-Larson (2016)의 연구결과를 지지한다. 본 연구에서 업무량 과중이 가장 높았던 이유로 임종 환자를 돌볼 경우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야 하나 동시에 급성기 환자들을 간호해야 하므로 시간 및 인력이 부족한 상황으로 임종간호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암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업무량을 고려한 인력 배치 및 행정적인 업무지원을 통해 과중한 업무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기관 차원의 지원(Ji & You, 2014; Baek & Choi, 2015)이 필요하다.
대상자의 공감역량은 최대 5점 만점에 평균 3.74점으로 정신간호사의 3.72점(Im & Jun, 2019)과 유사한 수준이었고, 종합병원 간호사의 3.61점(Seon & Chung, 2019)과 상급종합병원 간호사(Kim et al., 2017)의 3.53점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었다. 본 연구에서 공감역량 중 ‘민감성’ 항목 3.98점으로 가장 높았는데, 선행연구(Jo et al., 2015; Im & Jun, 2019; Seon & Chung, 2019)에서도 본 연구와 동일하게 ‘민감성’ 항목이 가장 높았다. 따라서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이 대상자를 세심하게 관찰하여 변화를 민감하게 발견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려 애쓰는 것을 알 수 있다(Jo et al., 2015). 반면, ‘통찰력’ 항목이 가장 낮았는데, 선행연구(Jo et al., 2015; Im & Jun, 2019; Seon & Chung, 2019)에서도 본 연구와 동일하게 대상으로 ‘통찰력’ 항목이 가장 낮았다. 통찰력이 낮은 것은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이 대상자에게 공감하는데 있어 그들의 어려움을 예측할 수 있는 임상경험이나 전문지식이 낮은 것을 의미하므로(Im & Jun, 2019)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상 사례의 역할극, 시뮬레이션, 질병체험 내러티브를 활용한 교수법 등을 통해 암 환자에 대한 통찰력을 높임으로써 공감역량을 향상시키는 훈련이 필요하다.
대상자의 직무만족도 정도는 최대 5점 만점에 평균 3.39점으로 동일한 도구로 조사한 임상간호사의 3.34점(Choi, 2023)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본 연구에서 조직적 차원의 지원과 인정이 3.09점으로 가장 낮았는데, 이는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Choi (2023)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이를 통해 간호사들이 조직 내 중요한 문제에 대한 의사결정 참여 및 지원에 대한 기회가 적고, 자신의 노력과 가치의 인정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직무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조직적인 차원에서의 직무에 대한 인정 및 보상을 통해 전문적 성취감을 향상시켜 직무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종간호 스트레스는 근무부서, 임종간호 경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는 일반 병동 간호사가 응급실과 중환자실 간호사에 비해 임종간호 스트레스가 유의하게 높았던 연구(Kim et al., 2017; Lim, 2022)들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근무부서에 따라 업무량과 환자의 중증도가 다르기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사료된다. 따라서 근무부서에 따른 업무량 조절 및 중증도를 고려하여 인력 배치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6개월 이내 임종간호 경험이 5회 이하인 경우가 6~10회, 11회 이상보다 임종간호 스트레스가 낮았다. 이는 임종간호 경험에 따라 임종간호 스트레스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선행연구(Kim, 2020)와 일치하였다. 특히,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는 일반 병동보다 임종간호 경험이 더 많으며, 잦은 임종간호 경험을 겪게 된다. 잦은 임종을 겪으면 환자 및 가족의 고통 경험에 대한 공감이 높아져 정서적 소진으로 이어짐에 따라 스트레스가 높아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임종경험 빈도가 높은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임종간호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의 마련이 필요하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역량은 성별, 임종간호 경험, 임종교육 경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공감역량이 높았는데, 이는 선행연구(Chong et al., 2017) 결과와 일치한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대상자의 경험 및 감정에 더 집중하고, 감정적 교류가 원활한 경향이 있기 때문(Lim, Kim, & Park, 2012)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남성이 4명으로 모집단을 대표한다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대상자 모집시 남성을 더 확보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임종간호 경험이 있는 경우 공감역량이 높았으며, 이는 선행연구(Kim et al., 2017) 결과와 일치한다. 이는 임종간호 경험의 횟수가 많아지면서 임종간호에 기반한 실무를 반복적으로 수행하여 공감역량이 향상된 것이라 추론된다. 임종교육 경험에 따라 공감 역량이 유의한 차이를 보인 연구(Han & Kim, 2022)의 결과와도 동일하였다. 국내에는 아직 공감역량 프로그램이 미비한 실정으로 국외에선 심리극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감역량이 향상되었다는 보고가 있다(Ancel, 2006). 따라서 국내에서도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감역량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제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직무만족도는 일반적 특성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이는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Choi (2023)의 연구에서 학력이 높을수록 직무만족도가 높았고, 정신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Chong 등(2017)의 연구에서 성별, 학력, 연령, 근무경력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결과와 상반되는 결과이다. 이는 각 병원의 상황과 환경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에 간호사의 직무만족에 영향을 주는 여러 다양한 요인들을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대상자의 임종간호 스트레스와 공감역량, 직무만족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임종간호 스트레스와 공감역량, 공감역량과 직무만족도간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나, 임종간호 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 간에는 유의한 관계가 없었다.
본 연구에서 공감역량과 임종간호 스트레스 간에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는 간호사의 공감역량이 높을수록 임종간호 스트레스가 높았던 Park (2019)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는 공감역량이 높을수록 환자의 고통에 더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적극적으로 소통함에 따라 심리적 어려움을 겪어 임종간호 스트레스가 높아지기 때문(Park, 2019)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공감역량이 높을수록 임종간호 스트레스가 감소된다고 보고한 선행연구(Kim et al., 2017)의 연구결과와는 차이가 있어 공감역량과 임종간호 스트레스의 관계를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공감역량과 직무만족도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공감역량이 높은 사람일수록 직무만족도가 높았고, 이는 정신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Chong et al., 2017; Seon & Chung, 2019)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는 공감역량이 환자를 대하는데 있어 이해력 및 의사소통을 증진시켜 직무에 대한 긍정적 성과로 이어져 직무만족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 간호사의 공감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간호사 개인적으로는 공감역량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감역량의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조직적 차원에서는 공감역량에 대한 교육을 위해 행정적 지원 및 교육 참여를 독려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공감역량 향상 및 관리를 위해서는 병원 내 교육담당자에게도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해야 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임종간호 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 간의 상관관계는 없었다. 이는 상급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Lim (2022)의 연구에서는 임종간호 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 간에 관계가 없어 본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또한 내과 병동 간호사(Baek & Choi, 2015)와 신규간호사(Park & Seo, 2019)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 임종간호 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 간에 미약한 상관관계가 있었다(Baek & Choi, 2015; Park & Seo, 2019). 암 환자(Ko & Kiser-Larson, 2016)를 돌보는 간호사들에서 임종간호 돌봄 시간 부족과 고통 받는 환자를 지켜보는 것에 무력감 등의 임종간호 스트레스가 직무 스트레스가 관련이 있다고 하였으나 직무만족도와는 관계가 없거나 약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고려할 때, 직무만족도는 직무 스트레스와 달리 임종간호 스트레스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을 수 있다. 따라서 실제 임종간호 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 간의 관계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임종간호 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 간의 약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던 연구들이 본 연구와 다른 도구로 조사하였음을 고려할 때, 도구에 따른 차이인지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임종간호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공감과 직무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결 론
본 연구는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임종간호 스트레스, 공감역량 및 직무만족도의 관계에 대해 규명하였다.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임종간호 스트레스와 공감역량, 공감역량과 직무만족도 간에는 상관관계가 있었으나, 임종간호 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간에는 관련이 없었다. 따라서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임종간호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직무만족도 향상을 위하여 공감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마련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간호 교육적 측면으로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임종간호 경험과 임종교육경험에 따라 공감역량의 정도의 차이가 있었고, 간호사의 공감역량 중 통찰력이 가장 낮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모의상황에서 임종간호를 경험할 수 있는 임종교육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둘째, 간호 실무적 측면으로는 임종간호 경험과 근무부서에 따라 임종간호 스트레스 정도의 차이가 있었으므로, 또한, 직무만족도 중 조직적 차원의 지원과 인정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셋째, 간호 연구적 측면으로는 본 연구에서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임종간호 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대상자 중 남성은 4명으로 표 본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거나 확대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여러 지역과 병원의 규모를 확대 및 자료수집시 남성을 더 확보하여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반복 연구할 것을 제안한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제1저자 송지민의 석사학위논문을 수정하여 작성한 것임.
This article is a revision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Catholic University of Pusan.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s of 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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